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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국회의원에 강원랜드 채용 청탁 사실이 드러났다. 염동열 국회의원강원랜드 채용에 청탁한 인원은 80여명에 이른다. 염동열 국회의원 강원랜드 청탁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강원랜드 청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염동열 국회의원 강원랜드


강원지역 5개 군을 지역구로 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쪽을 통해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이는 최소 80여명에 이릅니다. 2012~13년 강원랜드 교육생 1·2차 모집에 응시한 5200여명의 1.5% 입니다. 이 가운데 최종 합격 인원은 최소 20~30여명으로 강원랜드 내부 감사 결과 파악됐습니다. 1·2차 합격생 518명의 3.8~5.8% 입니다. 당시 지원자 65명 중 1명, 합격생 17~26명 중 1명꼴로 염 의원 쪽 힘을 빌렸다는 셈이 가능합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염동열 의원은 이런 사실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내) 지역구 담당 보좌관이, 자기가 추천을 해놓고 내가 시켰다고 떠넘긴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아닌 지역 보좌관이 저지른 일이며,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나중에야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채용을 청탁 받아 전달하거나, 보좌진에게 지시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청탁을 한번 받아주면 감당할 수 없다“, “어떤 청탁도 들어주지 않는 게 내 원칙”이라고 거듭 강변했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청탁을 한 적 없다’는 염 의원은, 본인을 사칭했다는 김아무개 보좌관에 대해 “예전에 내가 서울 건설회사에 취직시켜준 친구”라고 했습니다.


염동열 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사실은, 2012~13년 염 의원실 쪽에서 강원랜드에 80여명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김 보좌관은 2012년 5월 19대 국회의원이 된 염 의원실 소속으로 6개월 정도 일하던 때였습니다. 염 의원과는 한 살 차이로, 이전부터 동고동락하던 사이였습니다.


청탁 명단을 전달한 김아무개 전 보좌관은 “의원 지시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은 달리 생각하지만, 당시엔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검찰 조사 때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2012년 11월 서울사무실(여의도 의원회관) 지시로 지역 청탁자 명단 40명을 정리해, 강원랜드 김아무개 전무에게 줬다. 곧이어 서울사무실에서도 따로 접수한 청탁 명단 23명을 전달받아, 권아무개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줬다.” “첫 40명 명단은 평소 안면이 있던 전무에게 줬지만, 둘째 23명 명단은 서울사무실에서 ‘전무가 아닌 인사팀장에게 주라’고 지시해, 전혀 알지 못하던 인사팀장을 강원랜드 카지노 3~4층에 있던 커피숍에서 만나 줬다.”


당시 김아무개 전무는 <한겨레>에 청탁 명단에 염 의원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염 의원 쪽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이메일 대신 팩스를 사용했습니다. 역시 증거를 안 남기려 워드 프로세서가 아닌 손글씨로 청탁 명단을 작성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검찰 조사 때 “일개 보좌관이 의원 지시 없이 어떻게 그런 대규모 명단을 만들어 넘길 수 있겠느냐. 서울사무실 비서관을 통해 ‘의원님 지시’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보좌관과 함께 염 의원의 태백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다른 직원(38)도 같은 증언을 했습니다. 그는 10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서울 사무실에서 청탁 명단이 적힌 팩스가 태백 사무실로 왔다. 이메일로 하면 증거가 남는다며 순수하게 팩스로만 (명단이) 오갔다. 서울에서 비서진이 직접 내려와 김 보좌관과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검찰에서 두 차례나 염 의원실의 청탁 내용을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김 보좌관 증언에 신빙성을 부여해 줄 지역사무실의 다른 직원은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은 염 의원 쪽 현직 비서관만 불러 김 보좌관과 대질신문했습니다. 그는 ‘김 보좌관 진술이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염 의원에 대해서는 한 차례 서면조사만 한 채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책임은 사라졌습니다.


강원지역 5개 군을 지역구로 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쪽을 통해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이는 최소 80여명에 이릅니다. 


2012~13년 강원랜드 교육생 1·2차 모집에 응시한 5200여명의 1.5%입니다. 이 가운데 최종 합격 인원은 최소 20~30여명으로 강원랜드 내부 감사 결과 파악됐습니다. 1·2차 합격생 518명의 3.8~5.8%입니다. 당시 지원자 65명 중 1명, 합격생 17~26명 중 1명꼴로 염 의원 쪽 힘을 빌렸다는 것입니다. 지난 12일 강원랜드 자체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하면, 염 의원(홍준표 당대표 비서실장) 쪽은 2012~13년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강원랜드 1·2차 교육생 모집 당시 합격자 20~30명의 채용 청탁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탈락자를 포함한 전체 청탁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은 80여명에 이릅니다. 2012년부터 2년 남짓 염동열 의원 보좌관으로 태백 지역사무실에서 일한 김 모씨는 이러한 사실을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올해 2월 두차례 검찰 조사에서 "2012년 말 지역사무실에서 40명, 서울 사무실에서 23명의 명단을 받아 각각 강원랜드 전무와 인사팀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이어 "2013년 초 있었던 2차 교육생 모집 때도 지역사무실에서 20여명의 명단을 받아 서울 사무실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보좌진들은 "지역 보좌관이 의원 허락 없이 대규모 인사 청탁을 한다는 건 가능성이 매우 낮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김 보좌관이 청탁 명단을 전달한 김 모 전 강원랜드 전무는 지난 8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보좌관한테 명단을 받아 인사팀장한테 전했다"며 '의원 의중이 담긴 거라 이해했느냐'는 질문에 "그러니 거절 못했다"고 말했다. 염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2년 정도 일했던 또 다른 직원도 "김 보좌관과 서울 사무실이 강원랜드 청탁 명단이 담긴 팩스를 주고받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탁 명단에는 현역 태백시의회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태백시의원은 조카 등 2명을 염동열 의원실을 통해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했으나 각기 면접,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습니다. 이에 보좌관을 상대로 직접 항의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사무실 직원은 모 매체를 통해 "시의원이 찾아와 본인이 부탁한 아이들이 왜 떨어졌느냐며 소리지르고 항의했던 기억이 난다. 거의 1시간 가까이 항의를 하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청탁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내가 염 의원에게 청탁했다면 (조카가) 떨어졌겠느냐"면서도 "염 의원 지역사무실에 자주 들렀고 보좌관도 많이 만났다. 조카가 강원랜드에 떨어진데 대한 서운함을 얘기할 수는 있지만, 청탁을 안 들어줬다고 항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염동열 의원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한 매체의 기자와 만나 "김 보좌관 자신이 청탁을 받아 진행해 놓고, 내게 덮어씌우려 한다. 모두 김 보좌관의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랜드의 인사청탁 논란이 주목받으면서, 자유한국당 염동열의원이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이정현 전 대표와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라는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관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 국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특히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개회사 파문 때 강도높은 '쓴소리'로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당시 정 전 의장을 향해 "균은 동식물에 기생해 부패와 발효를 일으키는 단세포"라며 "정 의장을 뽑을 때는 좋은 발효균이 되라고 뽑았는데 알고보니 악성균, 정치 테러균, 추경 파괴균, 민생 파괴균, 이 사회의 암같은 바이러스균"이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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