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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문자 내용은 충격적이다. 장충기 전 삼성그룹 차장이 언론인들에게 청탁문자를 받은 사실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장충기 문자는 재벌과 언론에 적나라한 유착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장충기 문자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장충기 문자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이 과거 전·현직 언론인들과 검찰총장 등으로부터 청탁 문자를 무더기로 받은 사실이 주간지 ‘시사IN’을 통해 8일 공개됐습니다. 장충기 전 차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공범 혐의로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징역 10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시사IN 517호에 실린 ‘그들의 비밀 대화’라는 제목의 보도에 따르면 전·현직 언론사 간부들은 장 전 차장에게 문자를 보내 본인 업무 또는 자녀의 취업과 관련한 청탁을 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난해 ‘뉴스타파’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성매매 의혹 보도와 관련된 문자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임채진 전 검찰총장도 삼성에서 근무하는 사위가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장 전 차장에게 청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 언론사 간부는 "올들어 삼성의 협찬+광고지원액이 작년 대비 1.6억이 빠지는데 8월 협찬액을 작년 대비 1억 플러스 할 수 있도록 장 사장님께 잘 좀 말씀드려달라는 게 요지입니다"라며 광고와 협찬을 요구했습니다.


다른 언론사의 전 간부는 "염치불구 사외이사 한 자리 부탁드립니다"라며 사외이사 자리를 요구했습니다.



<문화일보>의 한 간부는 “사장님(장충기 전 차장), 식사는 맛있게 하셨는지요? OOOO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4개월.. 저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죄송스런 부탁드릴 게 있어 염치 불구하고 문자 드립니다”라며 “제가 OOOO 맡으면서 OOO OOOO에서 당부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간부는 그러면서 “OOOO으로서 문화일보 잘 만드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제발 저한테는 영업 관련된 부담을 주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잘 지켜주는 듯 싶더니 이번에는 정말 심각한지 어제부터 제 목만 조르고 있습니다 ㅠㅠ”라며 “올들어 문화일보에 대한 삼성의 협찬+광고지원액이 작년 대비 1.6억이 빠지는데 8월 협찬액을 작년(7억) 대비 1억 플러스(8억)할 수 있도록 장 사장님께 잘 좀 말씀드려달라는 게 요지”라고 청탁했습니다.



이어 “삼성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혹시 여지가 없을지 사장님께서 관심 갖고 챙겨봐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기사,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OOO 배상”이라고 광고와 협찬을 요구하면서 이에 따른 지면과 기사 협조를 약속했다. 삼성과 언론 간의 유착 정황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또 <서울경제>의 전 간부라고 밝힌 한 언론인 출신 초빙교수는 장 전 차장에게 “별고 없으신지요? 염치불구 사외이사 한 자리 부탁드립니다. 부족합니다만 기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년에 서울경제 OOO 그만두고 OOO 초빙교수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OOO 드림”이라고 사외이사 자리 청탁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시비에스(CBS)의 한 간부도 장 전 차장에게 “존경하옵는 장충기 사장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몇 번을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문자를 드립니다. 제 아들아이 OOO이 삼성전자 OO부문에 지원을 했는데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도 떨어졌는데 이번에 또 떨어지면 하반기에 다시 도전을 하겠다고 합니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시험 과정과 방법도 바뀐다고 해서 이번에도 실패를 할까 봐 온 집안이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아들 취업 청탁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어 “이름은 OOO 수험번호는 1OOOOOOO 번이고 OOO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같은 부탁이 무례한 줄 알면서도 부족한 자식을 둔 부모의 애끓는 마음을 가눌 길 없어 사장님의 하해와 같은 배려와 은혜를 간절히 앙망하오며 송구스러움을 무릅쓰고 감히 문자를 드립니다”라며 “사장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리면서까지 폐를 끼쳐드린 데 대해 용서를 빕니다. 모쪼록 더욱 건강하시고 섬기시는 일들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CBS OOOOOOO OOO 올림”이라고 했습니다.



<매일경제>의 한 기자는 지난 2015년 2월 신규 면세점이 발표 시점에 “존경하는 실차장님! 어제 감사했습니다. 면세점 관련해서 OOOOO과 상의해보니, 매경이 어떻게 해야 삼성의 면세점 사업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OOO 올림”이라고 장 전 차장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의 한 관계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관련 보도와 관련해 장 전 차장에게 “장사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안팎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가습니다. 누워계시는 이건희 회장님을 소재로 돈을 뜯어내려는 자들도 있구요. 나라와 국민, 기업을 지키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져 갑니다. 연합뉴스 OOO 드림”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논란과 관련 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관계자는 “방상훈 사장이 조선과 TV조선에 (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 관련) 기사 쓰지 않도록 얘기해두겠다고 했습니다. 변용식 대표가 자리에 없어서 OOO TV조선 OO에게도 기사 취급하지 않도록 부탁하고 왔습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시사인>은 또 이들 언론 관계자 외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청탁도 보도했다. 임 전 총장은 장 전 차장에게 “임채진이네. 그동안 건강하게 잘 계셨는가. 이번 토요일 미팅 계획은 예정대로 시행되겠지? 내공을 좀 더 깊이 갈고 닦아 그날 보세. 그리고 내 사위 OOO이 수원공장 OO실에 근무 중인데, 이번에 인도 근무를 지원했네. 본인의 능력과 적성에 대해 오랜 고민 끝에 해외근무를 신청한 것이라 하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그만 방송사 기자를 하고 있는 내 딸 OO이도 무언가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인도에서 몇 년간 공부하고 오면 좋겠다면서 날더러 꼭 좀 갈 수 있도록 자네에게 부탁해달라 하네그려. 부적격자라면 안 되겠지만, 혹시 같은 조건이면 가급적 OOO이 인도로 나갈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시면 안 되겠는가. 쓸데없이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하네. 이번 토요일날 보세~~~!!”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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