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인사가 이루어진 가운데 합참의장에 정경두 현 참모총장이 내정되었다. 정경두 합참의장에 인사는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정경두 합참의장이 임명되면 3년만에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정경두 합참의장에 대해 프로필(나이, 학력, 경력 등)을 통해 알아보려 한다
정경두 합참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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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서열 1위인 새 합참의장 후보자에 정경두 현 공군 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비육군 출신 등용인 데다 합참의장의 연배도 단번에 4~5년 낮아졌습니다. 파격적인 물갈이 인사로 ‘문재인표 국방개혁’의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를 열어 새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로 정 총장을 내정하고 새 육군참모총장에 김용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공군 참모총장에 이왕근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입니다. 정경두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됩니다.
이밖에 연합사부사령관에 김병주 제3군단장, 1군 사령관에 박종진 3군 부사령관, 3군 사령관에 김운용 제2군단장, 2작전사령관에 박한기 8군단장을 임명했습니다. 이날 임명된 군 인사들은 모두 이날 인사와 함께 동시에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됐습니다. 이번 인사로 대장 직위자 8명 가운데 엄현성 해군참모총장만 유일하게 유임되고 모두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9월 임명된 엄 총장은 임기(2년)가 많이 남아 유임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두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 30기로, 이순진 현 합참의장(3사 14기)보다 4~5기수나 낮습니다. 김용우 새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사관학교 39기로, 장준규 현 총장(육사 36기) 3년 후배입니다. 군에선 파격적인 ‘젊은 피’ 수혈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엄격한 군의 서열 문화를 고려할 때 육사 37~39기가 한꺼번에 옷을 벗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후속 인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영관급 장교는 “군 생활 20여년 동안 이런 파격 인사는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을 내정한 것은 군내 압도적인 주류인 육군과 비육군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정경두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정식으로 임명되면 공군 출신으로는 이양호 합참의장 (1993년 5월~1994년 12월) 이후 14년 만입니다.
이번 인사에선 육군 대장 직위 5곳 중 2곳이 비육사 출신으로 임명됐습니다. 1군사령관에 임명된 박종진 대장은 3사 17기이며 2작 사령관에 임명된 박한기 대장은 학군 21기이입니다. 전임 직위자들 5명이 모두 육사 출신인 것과 비교됩니다. 그동안 육사 출신에 편중된 인사를 바로잡아 육사와 비육사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중장 이하의 군 인사에 대해선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마친 뒤 9월 중 할 예정입니다.
정경두 프로필
출생 1960년, 경남 진주시
소속 대한민국 공군 참모총장
직업 군인
성별 남성
학력 공군사관학교 졸업
경력
제35대 대한민국 공군 참모총장
합참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남부전투사령관
공군본부 전력부 부장
계룡대근무지원단 단장
합참의장에 내정된 정경두(57·공사 30기) 공군참모총장(대장)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입니다.특히 정 내정자는 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있습니다.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 대아고를 나와 공군사관학교에 입교, 1982년 임관했습니다.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장, 공사 생도대장, 제1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F-5를 주기종으로 하는 전투기 조종사로, 2800여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정 내정자는 공군 전력기획참모부에서 공군 전력 건설 업무를 한 데 이어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육·해·공군 합동 전력 건설을 주도하며 첨단전력 강화에 힘썼습니다.이 때문에 우리 군이 병력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전력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나가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합참의장에 임명되면 첨단전력 건설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독자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고 이를 토대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온화한 성품으로,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업무 지시로 선후배의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정 내정자에 대해 “열정이 강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며 인품과 리더십, 역량을 두루 겸비한 장군으로, 전군의 군심을 결집하며 군의 개혁을 주도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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