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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네이버지식리스트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우유나 탈지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것으로, 우유의 영양 외에 유산균으로부터 얻는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은 병원균이나 유해균의 발육과 번식을 막아 장을 깨끗하게 한다. 위암이나 직장암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유산균에 의해 유당이 분해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 환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우유를 원재료로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칼슘의 좋은 급원이기도 하다.

아울러, 야쿠르트는 요구르트의 일본식 표기의 말이다. 가급적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요구르트 & 메치니코프 


노화에 대한 메치니코프의 연구 - 그는 인간의 장 속에 있는 나쁜 부패균을 만들어내는 독소에 주목했다. 그러한 독소가 동맥을 딱딱하게 만들고 인간을 빠르게 노화시킨다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메치니코프는 불가리아 지방의 많은 노인들이 유산균을 섭취하면서 100세가 넘도록 장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1904년에 불가리아 균이 장 속에서 젖산을 분비해 독소가 있는 나쁜 균들을 쫒아 버린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메치니코프의 유산균 요법’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언론들은 다윈의 진화론에 필적하는 이론이 등장했다고 호들갑을 떨었으며, 세계 각지에서 불가리아 균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우구죽순처럼 생겨났다. 메치니코프는 자신의 이름을 상표로 사용하도록 허락했고, 노벨상 수상자라는 그의 명성은 유산균 요법이 확산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오늘날 요구르트가 세계인의 기호 식품이 된 것도 상당 부분 메치니코프에게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메치니코프는 1913년부터 심장발작에 시달리다가 1916년에 7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75년이 지난 1991년에 러시아 정부는 자국의 노벨상 수상자를 기념하는 우표 세트를 발행했다. 주인공은 파블로프(Ivan Petrovich Pavlov, 190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메치니코프, 사하로프(Andrei Dimitrievich Sakharov, 197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였다.



일리야 메치니코프


메치니코프(Ilya Ilyich Mechnikov, 1845~1916)는 우리가 즐겨 먹는 요구르트로 유명한 러시아 출신의 과학자다. 그는 노화의 원인에 대해 탐구하던 중에 유산균의 효력에 주목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과학적 업적은 식균 현상을 발견해 면역학의 기초를 세웠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메치니코프가 1908년에 독일의 과학자 에를리히(Paul Ehrlich)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것도 면역에 관한 연구 때문이었다. 메치니코프는 직감적으로 제시한 아이디어가 빈번히 적중하는 억세게 운이 좋은 과학자로 평가되기도 한다.




식균현상


1882년에 메치니코프는 알렉산더 2세의 암살을 매개로 전개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오데사 대학의 교수직을 사임했다. 그 후 메치니코프는 이탈리아의 메시나로 가서 개인 실험실을 차리고 미생물학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프랑스의 파스퇴르(Louis Pasteur)와 독일의 코흐(Robert Koch)를 중심으로 미생물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있었고, 메치니코프는 미생물을 연구하면 위대한 과학자로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어느 날, 메치니코프는 불가사리의 유충을 관찰하던 중에 거기에 존재하는 이상한 세포를 발견했다. 자유롭게 이동하는 방랑세포(wandering cell)였는데, 메치니코프는 그 세포가 방어 작용에 관여한다는 점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곧바로 메치니코프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오렌지 나무의 가시들을 불가사리의 유충에 집어넣었다. 다음날 그는 방랑세포들이 가시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고등동물의 백혈구가 방랑세포와 비슷한 작용을 하리라고 유추했다. 박테리아가 침범할 때 혈관으로부터 나온 백혈구가 박테리아를 둘러싸고 집어삼킨다는 것이었다.


메치니코프는 자신의 발견을 친구인 클라우스(Carl Friedrich Claus)에게 알리기 위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갔다. 클라우스는 친구의 설명을 듣고는 크게 감명을 받았고, 메치니코프가 발견한 세포에 ‘포식세포(phagocyte)’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메치니코프는 1883년에 식균(phagocytosis) 현상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것은 면역학의 주춧돌을 놓은 논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메치니코프는 자신의 이론을 증빙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했다. 그는 직감적으로 물벼룩을 연구 대상으로 선택했다. 물벼룩은 불가사리 유충과 마찬가지로 신체가 투명해 체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메치니코프는 물벼룩 한 마리가 뾰족한 포자를 삼키는 것을 관찰했다. 그 포자는 좁은 식도를 통과한 다음 물벼룩의 위벽을 뚫고 몸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때 물벼룩의 포식세포가 포자를 향해 몰려와 그것을 에워싼 후 녹이면서 먹었다. 반면에 포식세포에 의해 잡혀먹지 않은 포자는 재빨리 수많은 효모로 발아한 후 독소를 분비해 포식세포를 먹어 치웠다. 그야말로 역동적인 약육강식의 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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