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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네이버지식백과



IoT - 사물인터넷



상상해 보자. 출근 전, 교통사고로 출근길 도로가 심하게 막힌다는 뉴스가 떴다. 소식을 접한 스마트폰이 알아서 알람을 평소보다 30분 더 일찍 울린다. 스마트폰 주인을 깨우기 위해 집안 전등이 일제히 켜지고, 커피포트가 때맞춰 물을 끓인다. 식사를 마친 스마트폰 주인이 집을 나서며 문을 잠그자, 집안의 모든 전기기기가 스스로 꺼진다. 물론, 가스도 안전하게 차단된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에서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앞으로 주변에서 흔히 보고 쓰는 사물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서로 정보를 주고받게 된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초연결사회의 기반 기술 · 서비스이자 차세대 인터넷으로 사물 간 인터넷 혹은 개체 간 인터넷(Internet of Objects)으로 정의되며 고유 식별이 가능한 사물이 만들어낸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환경을 의미한다(Cisco, 2011). 이는 기존의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M2M(Machine to Machine)에서 발전된 개념으로, 사물지능통신,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으로도 확장되어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시대’라는 용어로 많이 회자되는데, 일반적으로 이는 “사람보다 더 많은 수의 사물 또는 개체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점”의 의미를 담고 있어, 구체적으로는 시간, 장소, 사물이 제약 없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새로운 차원의 환경 하에서 모든 사물에 인터넷 주소를 부여하고 모바일로 각각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 통신하는 시점과 그 환경을 의미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에 관한 본격적 논의는 2005년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가 사물인터넷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주목을 받아 시작되었으며,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Cisco, Gartner 등의 조사기관에서 사물인터넷이 유망키워드로 제시되면서 산업적 관심을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사물인터넷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일례로 Cisco(2011)에서는 2020년에 세계 인구수는 76억 명이 될 것이며 연결된 장치의 수는 500억 개로 인구 한 명당 연결된 장치의 수는 6.58이 될 것으로 분석하며 사물인터넷의 성장가능성에 대하여 제시한 바 있다. M2M(Machine to Machine)은 구체적으로 정의되어 있는데 반하여,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아직 개념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M2M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M2M은 ‘기계’ 중심의 연결을 의미하나 사물인터넷은 ‘환경’ 중심의 연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산업과 관련하여 (1) “협의의 사물인터넷 산업”은 ‘사물인터넷 그 자체를 위한 산업’, 즉 ‘사물인터넷을 구현을 위한 기반산업’을 사물인터넷 산업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플랫폼, 디바이스, 인프라 산업과 같이 사물인터넷 자체로 구성된 산업만이 사물인터넷 산업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2) “광의의 사물인터넷 산업”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 즉 ‘가치가 추가된(Value-added) 산업’ 모두를 사물인터넷 산업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2020년 사물인터넷 시장에서는 Customer Electronics 분야가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Intelligence Buildings(27%)와 Utility(12%) 분야가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관련 디바이스의 개수가 2011년 20억 개 정도였으나, 2020년에는 6배 증가한 120억 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며, 사물인터넷(IoT) 관련 매출 중 디바이스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센서(계측기)의 기술발전과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기술은 센서(sensor)이다. 센서는 빛, 소리, 화학물질, 온도 등 내 · 외부에서 발생한 신호들을 수집하여 과학적인 방법 등으로 분석하여 내 · 외부의 각종 상태를 파악하는 장치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2009년 10월,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촉진을 위한 ‘사물지능통신 기반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0년 5월에는 방송통신 10대 미래서비스에 사물지능통신을 주요 분야로 사물인터넷을 선정했고, 이듬해 10월에는 7대 스마트 신산업 육성 전략에 사물인터넷을 포함했다. 이 외에도 정부는 중소벤처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기업의 자생력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시험환경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지원센터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사물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한 국제 표준화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사물인터넷은 시범 도입 사례나 실행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정부 주도의 정책과제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새 정부 들어서도 사물인터넷은 여전히 ‘차세대 육성 산업’으로 꼽혔다. 2013년 6월 미래 창조 과학부는 사물인터넷을 인터넷 신산업 분야의 주요 기술로 선정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사물인터넷을 ‘창조엔진’ 삼아 시장 창출을 위한 선도 사업,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 지원, R&D 등 기반 조성 등을 위한 정책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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