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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호원이 한국기자를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관련 행사 중 한국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한국 기자 한명은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경호원 한국 기자 폭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한다 

 중국경호원 기자폭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부터 3박4일간 취임 첫 방중일정에 나선 가운데 방중 둘째날인 14일 중국 경호인력들이 한국측 기자들을 폭행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청와대는 이후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처장 등 참모진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우리 외교부측 외교부 아주국장을 통해 중국측에 강력한 항의를 표하고 진상파악 및 책임자 규명 등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해당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셨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 B홀에서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다만 동행했던 기자들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측 경호업무를 수행하는 일부 인사들이 한국기자들의 취재 제지 항의에 우리 기자들을 집단으로 폭행했습니다. 해당 인사들은 한국 기자들을 강하게 제지하는 한편, 이에 항의하는 한 사진기자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거나 이 장면을 촬영하려는 또 다른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빼앗아 던지려고 했습니다. 이후에도 다른 사진기자가 취재 제지에 항의하자, 중국측 경호인력들은 이 사진기자를 복도로 끌고나가 집단폭행을 가했습니다. 

 


발로 차이는 폭행 등으로 이 사진기자는 눈이 붓고 코피가 터지는 등 상당히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이 이 인사들을 말렸지만 중국측 경호인력들은 청와대 관계자들도 목덜미를 잡고 뒤로 넘겨버리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상황을 보고받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다친 기자들을 빨리 병원으로 보내고 의료진에게 진료받도록 하라"고 지시해 다친 기자들은 한국 의료진들이 있는 곧바로 조어대 의무실로 이동해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만 집단폭행을 당한 사진기자는 1차 치료 후에도 어지럼증과 구토를 호소했고, 해당 기자는 이후 대통령 전용으로 계약이 돼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청와대 의무팀에선 이 기자에 대해 "CT를 보니 안와골절(외상에 의해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골절이 생긴 상태)로 다행히 뇌출혈은 없다. 업무수행은 불가능하다"고 소견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귀국 즉시 서울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경호팀은 문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이 상황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집단구타 상황 당시 "한국 경호 와주세요"라고 여러 번 외쳤으나 우리 경호팀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런 일이 발생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저희와 계속 업무협조를 한 전담 공안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황을 본 후 경호처 직원들이 상황을 정리하려 노력했다면서 "최초 목격이 늦은 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경호팀과 외교부에서는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 중국측에 공식항의하겠다는 뜻을 현장기자들에게 전했고, 윤 수석은 중국 정부에 해당 상황과 관련, 엄중한 항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 이날 행사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중국측 인사들이 공안(경찰) 소속인지 또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계약된 사설기관 소속 보안원들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코트라(KOTRA)가 이들을 계약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폭행 당사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있는데 코트라와 계약이 돼 있는 보안업체 소속일 가능성이 많다는 보고를 코트라측으로부터 들었다"며 "그러나 소속은 일종의 사설 보안업체 소속이 돼 있는 관계로 지휘책임은 공안에 있는 게 맞는 듯하고 폭행은 해당 당사자 문제로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13일 취재에 나섰던 순방취재 풀기자들에 따르면 "어제(13일)도 마찰이 있었다"며 중국측 경호가 삼엄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추가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터진 중국 경호원들의 한국기자 폭행사태가 한·중간 관계회복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길은 베이징 서우두 공항 영접부터 외교적 결례 논란을 불렀습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국빈인 대통령은 혼밥족이 되고 기자들은 중국 경호원들의 주먹과 발길질에 무참히 당했다”며 “외교적 결례를 넘어서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중국 당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어쩌다가 중국에 이런 존재가 됐냐”며 “오늘의 짓밟힘은 예고일 수도 있다. 국민들 가슴 속에 피멍이 맺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들어오는 대로 오늘의 치욕에 대해 국민 앞에 보고해야 한다”며 “정부도 그에 상응하는 실효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면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문 대통령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중국에 동행한 기자들은 사실상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표단의 일원”이라며 “기자 폭행은 결국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행위이자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을 중단하고 철수하라”고까지 촉구했습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빈방문 중인 상대국가 대통령의 수행 기자단에 대한 이 같은 행위는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언론 자유의 침해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방중단을 무시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진상규명과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의 약속을 촉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중국의 한국 홀대론이 아닌지 의문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중국 경호원들의 이 같은 폭행이 최근 제기된 홀대론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면 이는 좌시 할 수 없음을 밝혀둔다”며 “우리 정부는 이 사건이 외교 굴욕 논란으로 번져 사드 이후 다시 관계가 재설정되고 있는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즉각적이고 효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서 중국 측 경호원이 한국 수행기자를 집단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자들을 폭행한 경호원이 중국 측 공안원인지, 다른 경로로 고용된 사설 경호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행사장의 동선에 대한 총책임은 중국 측이 맡고 있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우리 측 기자가 취재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불상사가 발생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는 중국정부에 즉각 유감의 뜻을 전하고 사건 진상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의 대응과 중국 경호원 소속 등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은 좀 더 확인을 거친 후에 설명을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집단폭행 피해를 당한 한국 기자 한명은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와골절이란 안구와 눈 속 근육을 보호하는 ‘안와골’이 부러지는 것입니다. 안와골은 우리 몸에서 가장 얇은 뼈로 매우 얇고 섬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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